◇ 금붕어의 역사

붕어의 돌연변이인 붉은 붕어가 중국인에 의해 여러 가지로 변화되면서 금붕어가 만들어졌다.

따라서 금붕어의 선조는 붉은 붕어이며 고향은 중국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송나라(960~1279년)때부터 토호들 사이에서 사육되었다고 한다.

이들의 원산지는 강소성의 북위 32°~35°를 그 북쪽 한계로 하며 모두 오늘날의 남부 중국에 속하는 곳이다.

즉 비교적 따뜻한 곳을 원산지로 하고 있다.

금붕어가 외국으로 퍼져 나간 것은 명나라 때부터로, 서기 1502년에는 일본으로, 1611년에는 유럽으로 건너갔다는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크게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근세에 이르서 이며 그 경로는 여러 가지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금붕어는 중국과 일본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적(돌연변이) 혹은 인위적인 노력에 의하여 가치가 높은 품종이

탄생되었다.

금붕어는 오늘날 북반구의 거의 모든 나라에 보급되어 있으며,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어 취미생활과

여가선용, 정서순화의 대상물로 점차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 금붕어의 성질

성질이 온화하며, 놀라지 않도록 사육하면 이내 익숙해지고 사람을 잘 따른다.

금붕어는 자기가 낳은 알을 먹는 습성이 있다. 또한 먹이를 찾을 때나 이동할 때 무리 지어 다니는 습성도 있다.

◈ 금붕어의 체형

금붕어의 체형은 일본금붕어 형, 유구금붕어형, 중간형의 세 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 일본금붕어 형

화금형이라고도 한다. 선조인 붕어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그 대표적인 것은 일본 금붕어이다.

두 갈래, 세 갈래, 네 갈래의 꼬리지느러미를 가진 것들이다.

종류로는 코메트, 산형 금붕어, 주문금, 지금 등이 있다.

◇ 유구금붕어형

유금이라고도 한다. 등지느러미가 줄어들어 몸이 둥글게 되었으며 그 둥글어지는 정도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고

또한 영양 공급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고급 금붕어는 주로 이에 속하며 유금, 캘리코유금, 각종

퉁방울눈금붕어, 동금, 난주 등이 있다.

◇ 중간형

일본금붕어 형과 유구금붕어형의 중간 체형으로서 일본에서는 화당내 (일본에도 당나라에도 없다는 의미)라고도

한다.

또한 이는 일본금붕어 형과 유구금붕어형의 잡종으로 알려져 있다. 정천안 금붕어가 이에 포함된다.